미국에서는 영화 촬영시 도심 교통통제는 흔한 일이고,
좋은 영상을 위해 그 정도 불편은 참아 줄 줄 알아야 되는데,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온다.
택시 요금이 종로3가에서 서대문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신호등에 걸린채 4,000원이 올라갔다.
종로바닥은 유난히 TV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많다. 그래도, 그런경우 몰려드는 행인으로 인해 영상에 지나치게 불필요한 장면도 잡힐 수 있고, 시민들에게 주는 불편 도 커서, 행인이 없는 심야나 새벽에 하기마련이고,
대낮 촬영도 교통통제 여파가 적은 인사동이나 청진동 같은 곳은 흔히 봐왔지만,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차선을 보유했었던 세종로상 촬영은 처음 겪는 일이다.
[SBS 쩐의전쟁 주무대가 청진동이었음에도, 출연배우들을 단 한번도 보지못한.. 모든 간판의 불이꺼지고 24시간 영업하는 해장국
집만 불이켜져 있다. 취객도 없다면 시간대는 새벽 3~4시쯤 추정. 인사동 출근길도 마찬가지.. 늘 아침 출근길이면 부산하게
철수를 준비하는 제작진 차량들과 밴들을 볼 수 있다.]
사실, 이 동네에 살다보면, 앉은자리에서 택시요금 1만원은 흔히 겪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청기와집 어르신들 때문이다.
대통령도 아닌 것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시길래 뻑하면 교통통제 들어가고, 그 여파가 광화문과 서대문은 물론, 연계도로인 강남에서 남산터널 지나 종로3가 안국으로 이르는 길은 물론, 시청까지 미친다.
청기와집 한량들도 그렇게 교통통제 해대는데, 많은 국민들이 시청하는 TV 드라마 좀 찍겠다는데 고작 택시비 몇천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야 되겠는가.
대인배 같은 좀 넓은 아량을 발휘하려 해도,
우리는 미국이 아니자나.
좁아 터진땅에 빽빽한 차들, 우회도로도 여의치 않은데...
지방도 아니고, 서울에서 궂이 찍겠다면, 최소한 중대 도심 2개소내에서는 교통통제를 하면 안된다.
교통통제는 평소 주말에도 간혹 있어왔던 광화문 1개차로지만,
그 여파는 한남대교까지 미치는 곳이다.
그래도 꼭 해야겠다면, 나한테 문자 좀 날려 주던가..
그 날 택시타지 마시라고...
KBS 해피선데이 시간에만 잠깐 트는 채널인데, 그 채널로 공지하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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